며칠 전부터 사방팔방에서 폭죽 소리가 들리는 완연한 연말 분위기로 가득 찬 베를린입니다. 올해 베를린의 Silvester는 이전과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베를린의 3곳의 장소에선 폭죽놀이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해당 장소는 1. Alexander Platz 일대, 2. Schöneberg의 Pallaststraße 그리고 3. 베를린 공식 Silvester 축제가 있는 Brandenburger Tor 일대입니다.
이런 변화에는 폭죽놀이에 대한 반응이 변화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한 설문에 따르면 34%의 응답자만이 폭죽놀이를 "아직 참을만하다."라고 응답했고, 62%는 "요즘은 (폭죽놀이가) 너무 과하다."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5년 전 독일의 새해맞이 폭죽놀이 문화에 대한 기사를 썼을 때만 해도, 독일 시민들의 폭죽놀이에 대한 태도는 비교적 우호적이었는데, 각종 사고와 (폭죽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여론이 확실히 돌아선 모습입니다.
혹시나 베를린에서 폭죽놀이 구경 및 폭죽놀이를 준비하시는 분은 계획에 차질 없으시길 바라며, 아무쪼록 각자 안전하고 즐겁게 2020년 새해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독일의 새해맞이 폭죽놀이에 대한 기사
'12월 31일 악령을 막아라'... 독일인의 새해맞이
모두가 참여하는 불꽃놀이... 악귀 쫓아내는 문화에서 유래
www.ohmynews.com
** 설문조사 관련 Berliner Zeitung의 기사
Exklusive Forsa-Umfrage: Mehrheit der Berliner hat ein Problem mit Silvesterböllern
Knapp zwei Drittel der Berliner verurteilen das Ausmaß der Silvesterknallerei. Vor allem zwischen Jung und Alt lassen sich Unterschiede erkennen.
archiv.berliner-zeitung.de
*** 3곳의 장소에 대한 폭죽 놀이 금지 관련 정부 발표
Verbot für Silvester-Feuerwerk an drei Orten
In der Silvesternacht in Berlin sollen Feuerwerk und Böller außer auf der Partymeile am Brandenburger Tor auch in zwei weiteren Gebieten verboten werden.
www.berl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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