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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오마이뉴스_베를린 소개서16

15 누구에게나 열린 개인 정원, 알멘데 콘토어 공동체 정원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도시 공유재는 내 석사 논문의 주제였다. 수많은 사례들 중 가장 이해하기 쉬운 Allmende Kontor를 토대로하여 기사로 작성하였다. 도시 공유재는 필수는 아니지만 분명히 도시 개발과 도시 디자인에 있어 주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 이 글은 경북PRIDE상품에 기고된 글이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2078 공동체 정원인데 사적 공간, 이게 뭐지? [베를린 소개서 15] 베를린 알멘데 콘토어 공동체 정원, 900명 사람들이 가꾸는 300여개 화단 편리한 대중교통, .. 2019. 5. 4.
14 예고된 재앙, 완성되지 않은 베를린 신공항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베를린에는 현재 공항이 세개가 있다. 하지만 정식으로 사용중인 공항은 두개 뿐이다. 왜냐하면 베를린 신공항(BER)이 언제 완공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베를린 신공항은 베를린 시의 역사에 남을 희대의 사업이 되었지만, 이는 단순히 베를린 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 수많은 대형건설사업의 이야기다. * 이 글은 경북PRIDE상품에 기고된 글이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66948 예고된 재앙, 완성되지 않은 베를린 신공항 [베를린소개서 14] 2008년 베를린에선 템펠호프 공항(.. 2019. 5. 3.
13 이웃을 만드는 벼룩시장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베를린에는 다양한 벼룩시장이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마우어파크Mauerpark의 벼룩시장 뿐만 아니라, 동네 곳곳에도 보석같은 벼룩시장이 있다. 이 기사에서는 좀 더 특별한 벼룩시장을 소개했다. 유럽 혹은 독일의 주택 유형에서 가능한 그런 벼룩시장이다. 기사 제목에서는 '마당'이라고 표현되었지만(한국에서의 공간적 상상력은 마당이 끝인가...), 마당과 중정은 형태적 유사성은 있을지 몰라도, 사실 전혀 다른 개념의 공간이다. 독일어로는 Hinterhof, 영어로는 Courtyard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한 개인의 마당은 아니지만, 중정을 둘러싼 공동주택의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중정에.. 2019. 5. 2.
12 베를린의 독특한 문화 '슈페티' 편의점을 구하자!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이 글은 슈페티에 옹호적인 관점으로 쓰여졌지만, 슈페티가 무조건적으로 베를린에 필요하고 하나라도 없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관광지화가 거듭될 수록,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슈페티가 과도하게 생겨나는 동네도 늘며, 슈페티가 증가하는 것 또한 하나의 도시 문제의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글은 경북PRIDE상품에 기고된 글이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221761&PAGE_CD=&CMPT_CD= '촌스러운' 24시간 편의점의 위기 [베를린소개서 ⑫] 암묵적 24시간 .. 2019. 4. 30.
11 공공의 공간 그리고 총리의 집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나의 졸업(도시)설계 대상지는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지역으로 요즘은 '서촌'이라 불리는 지역이었다. 당시 좋던 싫던 대상지 답사를 위해 청와대 쪽 역시 둘러봤어야 했는데, 경찰이 그리고 펜스가 청와대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많은 공간을 막아놓고 있었다. 청와대로 다가갈수록 경찰은 많아졌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검문도 잦아졌다. 그런 심문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도 없었다. 그것은 공공 공간을 사유지처럼 점거한채 공공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자유를 탄압하는 행위였다. 이런 것은 현실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지도앱(다음,네이버) 상에서는 청와대의 위성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공간은 죽은 공간.. 2019. 4. 28.
10 기억의 도시 베를린/ Denkmals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한 사건을 설명할 때, 그와 관련된 개개인의 예술가, 건축가, 정치가들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의 큰 흐름에 있어서도 그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처드 세라, 피터 아이젠만, 헬무트 콜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유명인들이 아니다. 50년이나 지나서야 한 역사학자의 깨달음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희생된 유대인들을 위한 기념비 사업, 기념비 조성과 디자인을 두고 불거진 사회적 논란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 당연해진 유대인 추모 박물관과 기념비에 대한 독일 사회와 관광객들의 인식 변화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런 인식이 존.. 2019. 4. 27.
09 산업화가 만든 도시, 베를린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사실 이 주제는 책 한두 권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내용이 담긴 이야기이다. 덕분에 머릿속에 있던 사실들에 대한 사실 검증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고, 맥락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극도 한의 요약을 하느라 고생을 했다. 오마이 뉴스에 베를린 소개서를 쓰고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리고 베를린 소개서는 책 만드는 과정의 시작 단계(정기적으로 글 쓰는 습관, 베를린의 전체적 맥락 조사, 목차 작성 등)로 볼 수 있다. 책의 주제는 도시라는 곳과 도시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우리가 평생을 사는 곳이지만, 도시란 참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글에.. 2019. 4. 25.
08 분단의 틈 사이에서 피어난 오두막/ Baumhaus an der Mauer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불법이라는 말은 때로는 너무나도 불편한 말이다. 불법 점거 혹은 불법 점유라는 말은 한국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불법이란 한 사회가 (암묵적으로) 동의한 규칙과 법을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불법적인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모순적이지만 인간의 삶이란 항상 그런 것 같다. 법이라는 게 항상 정말 그 사회의 삶의 방식을 정확히 규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악법을 철폐하고, 규제를 철폐하는 일 역시도, 꼭 다수의 정의를 위한 행동이 아닐 수도 있고, 누군가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법을 변화시키는 경우 일 때도 허다하다. 인간다운 도시를 꿈꾼다. 규제를 .. 2019. 4. 24.
07 동서독의 자존심 싸움/ Hansa Viertel und Stallinallee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도시는 인간의 위대한 창조물이지만, 동시에 도시는 굉장히 유치한 이유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전후 파괴된 유럽의 대도시들은 전쟁의 상처로 인한 파괴된 장소이자 아픔의 기억을 담고 있는 장소였다. 또한 동시에 산업화 이후로 도시환경이 악화돼 온 더러운 유럽 도시를 바꾸고 싶어 했던 도시 건축가들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준 장소이기도 하였다. 꽤나 오랜 세월 동안 CIAM 등을 통해 뿜어져나온 근대도시의 이상을 실험해볼 좋은 장소였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omn.kr/bn16 찢긴 베를린 놓고 벌인 동·서독 자존심 싸움 [베를린 소개서 07] 베를린의 한자 구역과 스탈린 대로 이야기 2차.. 2019. 4. 13.
06 베를린의 심장, Jacob-und-Wilhelm-Grimm-Zentrum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이번 글은 좋은 편집자 분을 만나서 대폭 수정된 글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닐지라도, 개인 블로그가 아닌 인터넷 언론에 글을 기고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그동안 글을 썼던 것 같다. 나는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고, 내 블로그에 관련 정보를 찾아들어오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 그냥 호기심에 인터넷 뉴스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은 당연히 모를 수 있다는 사실로 글을 너무 쉽게 썼었던 것 같다. 아무튼 과감하게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무의미한 수식어는 제거하고, 반복되는 설명은 피하는 등등 글쓰기는 참 길이 멀다. 요즘은 베를린 관련 기사를 쓰는 일이 아니면.. 201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