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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4

비전 없는 도시개발, 베를린 오이로파시티 프로젝트 오이로파시티는 동네 근처라 시내를 나갈 때 종종 지나쳐가는 곳이다. 공터에 전쟁에서 살아남은 건물 몇 채만 있었을 때부터, 공사를 준비하면서 필지마다 철조망이 들어서는 모습, 공사가 시작되고 중앙역 뒤편에 새로운 건축물들이 들어선 모습, 그리고 이제는 오이로파시티에 다수의 건물이 완공된 모습까지 그야말로 시작부터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장소고,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곳이다. 정말 이렇게밖에 개발할 수 없는 걸까? 개인적인 건축디자인 취향으로 인한 불만족스러움부터 조성된 공간의 엉성함 그리고 사회적 문제(주거난)를 전혀 해결해주지 못하게 된 정책/도시계획으로 인한 불만족까지... 그야말로 21세기 베를린 도시개발 실패의 총체적 예시다. * 원문 다운로드 주소: https://www.auri.re.kr/p.. 2020. 1. 22.
[오마이뉴스] 멈추지 않는 임대료, 베를린 임대료 제동법 2015년 6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독일 주요 도시에서 임대료 제동법(Mietpreisbremse)라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한국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내용이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당연히) 소개된 적이 없다. 임대료 제동법에 대한 독일 언론과 관련 기관의 분석은 꾸준히 있었는데, 1년이라는 상징적인 시기가 지난 지금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에, 임대료 제동법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도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간략하게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실패다. 하지만 이 실패를 바탕으로 보완을 하게 된다. * 오마이뉴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14246 세계가 주목.. 2019. 8. 5.
[오마이뉴스] 서민 중심 베를린 부동산 패러다임으로 전환/ 드라고너 아리알(Dragoner Areal) 사례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베를린 세입자 주민투표가 만들어낸 타협안 이상으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주택을 지을 땅, 부동산 정책에 관한 변화가 시작될 수도 있는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한전 부지와 종합운동장 부지를 탄천을 사이에 둔 하나의 작은 도시로 행복주택을 중심으로 한 크고 작은 상업, 업무, 문화 시설 등이 채워진 곳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10조(7억 유로....)라는 부지 매입비용을 생각하면 이 곳에 혹여나 주택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결과는 뻔하다. 그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지금 들어간 돈을 회수하기 위한 투자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 2019. 7. 2.
2018년 국토부 사회주택, 가이드 및 (보조)통역 업무 2018년 5월 국토부의 독일 베를린 사회주택 출장을 위한 현지 코디네이터 및 출장 양일 간의 가이드 및 (보조) 통역 업무 및 현지 통역 섭외 업무를 하였습니다. 국토부 해외 출장 준비를 위한 베를린의 사회주택 관련 기관 및 관련 현장 소개 및 방문 일정을 제안하여, 외교부가 일정 조율을 하도록 도왔으며, 실무진 사전 답사 시 통역 및 가이드를 담당하였습니다. 이후 국토부 장관 베를린 방문시 시영주택 회사 중 하나인 슈타트 운트 란트(Stadt und Land)의 사회주택 현장 답사 시 가이드 및 통역을 맡았고, 베를린 도시개발 및 주거청(Senatsverwaltung für Stadtentwicklung und Wohnen)의 제바스티안 쉴(Sebastian Scheel) 차관과의 면담, 베를린의 슈.. 201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