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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49

베를린 중앙 도축장 부지의 재개발과 시사점 * 이 원고는 독일 한인 도시 연구자 모임 (KURGG)의 베를린 중앙도축장 부지 대상 연구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 원문 다운로드 주소: https://www.auri.re.kr/pdf/20190711/3.3.pdf 베를린 중앙 도축장(Zentralvieh- und Schlachthof) 부지는 판코우(Pankow) 구(區)에 놓인 약 58헥타르의 부지로, 산업화 시대에 건설된 베를린 중앙 도축장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주요 건물 일부만 남겨진 채, 현재는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곳으로 재개발되었다. 중앙 도축장 부지의 재개발 사업은 베를린에서 통일 이후 실패한 도시개발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어 왔다. 어떤 역사적 사건과 결정 등이 이 구역을 실패한 사례가 되도록 만들었는지 그리고 .. 2020. 1. 21.
베를린 소개서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베를린 소개서라는 이름을 달고 올리는 첫 영상입니다.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어떤 주제의 영상을 업로드할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왜 채널을 시작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정리한 6분 남짓한 영상입니다. 베를린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베를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영상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베를린 소개서입니다. 5년 전이었던 2014년 12월 28일. 베를린 소개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당시 베를린 관련 기고문에 대한 부연 설명을 전달할 공적 공간이 필요해서였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 소개서 페이지는 약 1500분의 좋아요를 받았는데요. 저의 글보다는 베를린이라는 키워드 덕택에 만들어진 수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페이지.. 2019. 12. 23.
스타트업의 도시로서 바라본 베를린, 4YFN startup conference 2016년 초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스타트업 행사(4YFN startup conference)에서 "스타트업(의 도시로서 바라본) 베를린"을 설명하는 Pitch Doctor Christoph Sollich의 베를린 홍보 영상입니다. 전통적으로 단점으로 여겨졌던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장점으로 포장하여 설명하는 방식이 굉장히 유쾌하고, 그 외의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스타트업 기업가의 시선으로 해석해 표현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지만, 지난 몇 년간 스타트업과 테크 기업이 늘어나던 베를린 시가 변해온 모습을 생각하면 마냥 이러한 셀링 포인트를 웃으며 볼 수는 없습니다. * 영상의 언어는 영어입니다. 2019. 12. 4.
베를린을 위한 노래 Das ist Berlin 베를린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가 베를린의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신문 홍보 영상 Das ist Berlin라는 노래입니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다양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영상이라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뿐만 아니라 베를린의 이름을 달고 있는 수많은 기업들은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광고에 담아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독일어 가사 (아래 더보기를 펼치세요!) 더보기 CSD, Charité, Rummelsburg an der Spree Insel ohne Meer, tausend Seen, Kennzeichen B Flieger brauch ich nicht für Venedig oder Bangkok Auch Ist.. 2019. 12. 2.
베를린 사민당-좌파당-녹색당 적적녹 연정 계약서/ Koalitionsvertrag Berlin 2016년 11월 베를린에선 사민당. 좌파당, 녹색당은 적적녹 연정 R2G를 꾸렸다. 연정계약서의 제목은 "베를린:공동으로 형상화하다(gestalten). 연대의. 지속가능한. 개방적인."으로, 지난 사민당-기민당 연정계약서에 비해 2배 정도 두껍다.(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는 지속가능의 녹색당, 연대의 좌파당, 개방(?)의 사민당으로 나눠진 드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실제로 사민당은 안보, 스포츠, 재정, 인력, 교육, 건강, 양호 부문을 담당하고, 사민당 소속의 시장은 직접 교육, 연구 부문을 담당한다. 좌파당은 노동, 사회, 통합, 문화 그리고 주택 정책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녹색당은 교통, 환경, 경제, 에너지, 법과 소비자보호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서는 총 5개의 장으.. 2019. 11. 1.
베를린 무료 공공 와이파이 쓸 수 있는 장소 베를린 시는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확충하고 있고, 현재 베를린과 포츠담 지역에 약 5천여곳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좀 더 자세한 무료 공공 와이파이의 자세한 위치는 다음 FREE WIFI in Berlin und Potsdam 홈페이지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Freifunk - Public Wifi www.publicwifi.de 2019. 10. 30.
베를린 지하철역(우반역) 무료 와이파이/ kostenloses WLAN in Berliner U-Bahnhöfen 2016년 7월부터 베를린 주요 지하철 역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지도에서 노란색은 현재 무료 WiFI가 운영중인 역이었고, 하늘색은 2016년 말까지 설치 예정인 곳이었다. 약 3년이 흐른 지금 베를린 173곳의 우반역에서 모두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말까지 남은 우반역에 전부 와이파이 설치할 예정이었음)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고, 아래 스크린샷처럼 약관 동의만 하면 BVG Wi-Fi가 설치된 곳에서 언제든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참조 BVG Wi-Fi: https://www.bvg.de/de/Aktuell/BVG-Wi-Fi 2019. 10. 18.
2019년 8월 베를린 이슈: 끓어 넘치는 임대료 냄비의 뚜겅을 덮자!/ Mietendeckel 지난 8월 30일 베를린 도시개발 및 주거청의 임대료 상한법(Mietendeckel)의 초안(Referentenentwurf)이 공개되었다. 초기에 몇몇 내용이 변경되고, 초안 발표 이후 여러 논란이 있었던 것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이에 몇 가지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이전 기사(2019/09/11 - [기고문/시민의 도시] - [시민의 도시 30] 5년간 임대료 동결! 야심찬 베를린 시의 세입자 대책)를 통해 소개했던 개략적인 방향을 제시했던 내용에 비해 좀 더 구체화되었고, 앞으로 법적 검토를 거쳐가며 지속적인 수정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GdW 주택 및 부동산 회사 연맹(GdW Bundesverband deutscher Wohnungs- und Immobilienunternehmen)의 요청에 .. 2019. 9. 11.
[변화하는 베를린 06] 베를린은 '걷는 사람'의 도시가 될 수 있을까 * 이 글은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에 소개한 내용이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27459 베를린은 '걷는 사람'의 도시가 될 수 있을까 베를린 베르그만 거리에 두 번째 '만남의 구역' 완공 www.ohmynews.com 베를린은 '걷는 사람'의 도시가 될 수 있을까 베를린 베르그만 거리에 두 번째 '만남의 구역' 완공 베를린의 두 번째 '만남의 구역'(Begegnungszone)이 크로이츠베르크(Kreuzberg) 베르그만 거리(Bergmannstraße)에 완공됐다(관련 기사: 베를린 최초 보행자 우선거리, 기능 'Yes' 보기엔'음...') 만남의 구역은 차량과 자전.. 2019. 8. 29.
[변화하는 베를린 05] 베를린 주요 도로에서 등장한 시속 30km 표지판 * 이 글은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에 소개한 내용이다.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 430호 다운로드 링크: https://goo.gl/rftMmK 오마이뉴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28236 베를린 주요 도로에서 등장한 시속 30km 표지판 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템포 30' 구역 지정 www.ohmynews.com 베를린 주요 도로에서 등장한 시속 30km 표지판 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템포 30' 구역 지정 제한 속도 없는 아우토반으로 대변되는 독일 사회가 대기오염 앞에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베를린 시 교통행정처(Verkehrsverwaltung)는 베를린 .. 201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