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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베를린 근교 도시 여행

베를린 근교 당일치기 여행: 독일의 소도시란?

by 도시관찰자 2020. 1. 13.

앞으로 베를린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일 도시의 풍경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에 앞서 독일에선 도시는 어떻게 정의되는지 그리고 대도시, 중소도시의 차이는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독일의 소도시"라는 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목조가옥으로 가득한 도시. 성벽이 고스란히 남겨진 도시. 편안한 느낌이 드는 여유로운 도시 등. 각자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다양한 이미지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에겐 소도시란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독일의 소도시 기준이 뭐지?"입니다.

독일연방 건설도시공간 연구소(BBSR)의 정의에 따르면, 소도시는 인구 5천 명에서 2만 명 사이의 행정구역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중도시는 2만 명에서 10만 명, 대도시는 10만 명 이상의 행정구역입니다. 또한, 도시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중심기능을(경제, 행정, 의료, 문화 등) 수행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 두 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은 지역은 읍, 구와 같은 지방 교구(Landsgemeinde)로 구분됩니다.

이 기준으로 독일에는 79곳의 대도시, 624곳의 중도시, 2,016곳의 소도시와 1,719곳의 지방 교구가 있습니다.

이 79곳의 대도시는 총면적의 3.8%만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인구의 31.8%가 살고 있습니다. 중도시 624곳은 15.8%의 면적을 차지하고, 그곳엔 28.7%의 인구가 삽니다. 2,016곳의 소도시는 45.4%의 면적에, 29.2%의 인구가 삽니다. 나머지 35%의 면적은 지방 교구이며, 10.3%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주별로 대·중·소도시와 지방 교구의 비율 및 규모엔 차이가 있습니다.

수천여 곳의 독일 도시 중 여러분들이 방문해본 곳은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가장 인상적이었던 도시는 어딘가요? 정확히 세본 것은 아니지만, 저는 최소 100곳의 독일 도시를 가보았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모든 도시가 다양한 역사와 개성을 지녀 도시마다 인상적인 기억과 이미지가 남아있습니다.

평생 독일에 살더라도 중도시 624곳은 커녕 79곳의 대도시도 다 가보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여러 카페를 찾아다니고,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도 다양한 양조장과 술집을 찾듯이, 도시를 좋아하는 저는 거주지역과 여행지역 인근의 크고 작은 도시를 즐겨 방문하곤 합니다.

베를린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렇게 찾아다니고 있는 다양한 독일 도시의 풍경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주로 베를린 인근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도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영상과 더불어 베를린 근교 당일치기 브이로그도 기대해주세요! :)

* 영상을 보시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셨거나,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참고 내용

 

베를린 소개서

베를린과 도시를 소개합니다.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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