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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80

갈등하는 대안공간, 베를린 노이쾰른 클룽커크라니히(Klunkerkranich) 베를린 노이쾰른의 클룽커크라니히(Klunkerkranich)에 대한 짧은 이야기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장소이고, 분량의 제약도 있고, 개인적으로 별 관심이 없는 부분있기도 하여, 이 장소가 얼마나 잘났는지, 얼마나 힙한지에 대한 평가는 최대한 생략한채로 클룽커크라니히라는 대안적 장소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 I MAKE 00에 실린 원문 링크: http://imake00.com/archives/issue/%EB%8F%85%EC%9D%BC?pnum=1&type=issue [독일00리포트] 갈등하는 대안공간, 클룽커크라니히 | I MAKE 00 … imake00.com [독일00리포트] 갈등하는 대안공간, 클룽커크라니히 베를린 노이쾰른은 전통적으로 이민자들.. 2019. 8. 15.
모두에게 열린 공동주택 단지, 베를린 슈프레펠드(Wohngenossenschaft Spreefeld) 올해 2월 부터 티팟이라는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사이트 I MAKE 00 에 베를린의 도시 (대안) 공간에 관한 글을 연재하기로 하였다. 오마이뉴스에 기고하던 글에 비해서는 아주 짧은 글이지만,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대안 공간의 특징과 이와 관련된 논의점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 I MAKE 00에 실린 원문 링크 불러오는 중입니다... 2008년 미디어 슈프레 프로젝트가 베를린 시민들의 주민 투표로 무산됐다. 베를린을 가로지르는 슈프레 강변을 개발해 국제 기업을 유치하는 대규모 계획이었다. 독일 건축 센터(DAZ)와 슈프레 강변 사이, 오랫동안 비어 있던 땅도 개발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 그 곳은, 프로젝트가 그대로 진행됐다면 불가능했을 매우 독특한 장소로 바뀌었다.. 2019. 8. 14.
[오마이뉴스] 논란의 보행자 전용구역, 베를린 마쎈거리/ 만남의 구역(보행자 우선구역) 조성사업 베를린에 새롭게 생기는 한 보행자 구역에 둘러싼 이야기다. 놀렌도르프 플라츠(Nollendorfplatz)와 윈터펠드플라츠(Winterfeldplatz)를 연결하는 마쎈거리(Maaßenstraße)에 새롭게 조성된 만남의 구역에 대한 내용이다. 워낙 정신 없는 프로젝트라, 글도 조금은 정신 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차량과 보행자 그리고 자전거의 공존은 가능한가?" "누가 도시의 아름다움을 규정 하는가?" 등의 여러 시사점을 남겨주는 프로젝트이기에 소개하게 되었고, 그러한 관점에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마이뉴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254912&PAGE_CD=&CMPT_CD= 베를린 최초.. 2019. 8. 13.
[오마이뉴스] 90년간 잊혀진 공간의 재발견/ 베를린 슈프레강을 공공 수영장으로! 사람들이 비밀스럽게 찾았던 곳이자, 이제는 하나의 관광지가 된 악마의 산. 주민 투표로 지켜낸 템펠호프 공원. 빈 주차장 부지를 지역 주민과 활동가가 녹색 정원으로 바꾼 공주들의 정원 그리고 수많은 세입자 시위는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 베를린이라는 도시 공간을 직접 발견하고,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 글이었다. 이번에 쓴 글도 유사하다. 이미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도심의 슈프레 운하(슈프레 강의 일부로 박물관 섬 왼쪽편으로 흐르는 줄기)에서 2025년에 사람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드려는 이들과 그 공간의 이야기다. 예상되었지만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투표 결과로 막을 내린 베를린 주 의회 선거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맛본 좌파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시는 누구의 것인가?(W.. 2019. 8. 12.
[갈등하는 독일 03] 혼돈의 베를린 주 의회 선거 결과 베를린 주 의회 선거가 있었다. 충분히 예상된 결과가 나왔다. 간략한 선거 결과 분석 글. 적적녹 좌파 연정이 실현될 가능성에 기대와 걱정이 80:20으로 교차하는 것 같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4722 '혼돈'의 베를린 주의회 선거, 극우정당의 약진 사민당 1위·기민당 2위...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 14.2% www.ohmynews.com '혼돈'의 베를린 주의회 선거, 극우정당의 약진 사민당 1위·기민당 2위...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 14.2% 세 장의 투표 용지에 도장을 찍어야하는 베를린 주 의회 선거가 종료 되었다. 첫번째는 베를린의 총 78개 선거구의 직선.. 2019. 8. 9.
[오마이뉴스] 주택 정책으로 보는 베를린 지방선거 2016년 9월 18일 일요일에는 베를린에서 앞으로의 5년을 위한 선거가 있었다. MV에서 AfD가 성공적으로(?) 의회에 입성한 이후라 걱정과 관심이 큰 선거였고, 글을 쓰던 당시 약 한달여간 수많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당시 선거전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봐도 무방할 주택 및 세입자 정책을 정리하였다. 당연히 너무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모든 정책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간략하게나마 주요 정당들의 주요 주택 정책을 소개한다. * 이 글은 녹색전환연구소 뉴스레터에 기고된 글입니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4157 주택 정책으로 보는 2016년 베를린 지방선거 극우정당 독일을 위.. 2019. 8. 8.
[갈등하는 독일 02] 변화하는 독일의 지방 정치 극우 정당의 출현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게다가 동시 치뤄지지 않는 독일 각 지방선거의 특성상, 극우 정당의 존재가 부각되기 시작하면, 다음 선거에 어떤 방식으로라도영향을 준다. 이는 유럽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테러와 사건도 극우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막연히 이해하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은 늘고 있지만, 늘어난 표의 다수는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극우 정당으로 흘러든다. 그리고 이 극우정당은 혐오와 차별 등을 기반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당이다. 동시에 지난 5년간 독일 정부를 운영해온 사민당과 기민당의 관계조차 AfD를 너무나 경계하면서 (그래서 오히려 더 극우적인 행동을 해왔던) 선택하는 기민당의 다른 노선으로 변하고 있다. 대부분 지.. 2019. 8. 7.
[갈등하는 독일 01] 난민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가 너무 많은 것이다. "난민은 잠재적 범죄자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편견이자 차별적인 생각이다. 물론 이런 생각에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겪었던 기분 나쁘거나, 기억하기도 싫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된 생각일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난민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정말 잠재적 범죄자 혹은 테러리스트로 볼 수 있을까? 독일 혹은 유럽에 살면서 난민과 관련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이미 난민이라는 주제는 독일 사회의 일상적인 정치 주제가 되었다. 그만큼 난민과 극우/인종차별 문제는 현재 독일 사회의 주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몇번 베를린의 난민 관련 소식을 전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베를린의 점거 주택을 둘러싼 사건부터 시작하여, 최근 독일 내 테러 그리고 로스톡에서 벌어진 난민 .. 2019. 8. 6.
[오마이뉴스] 멈추지 않는 임대료, 베를린 임대료 제동법 2015년 6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독일 주요 도시에서 임대료 제동법(Mietpreisbremse)라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한국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내용이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당연히) 소개된 적이 없다. 임대료 제동법에 대한 독일 언론과 관련 기관의 분석은 꾸준히 있었는데, 1년이라는 상징적인 시기가 지난 지금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에, 임대료 제동법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도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간략하게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실패다. 하지만 이 실패를 바탕으로 보완을 하게 된다. * 오마이뉴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14246 세계가 주목.. 2019. 8. 5.
[오마이뉴스] 성공했기에 문제가 되어버린 지역 축제/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 마이페스트 노동절의 베를린은 특별하다. 특히 노동절 전날 그리고 노동절날 도시 전역에서 노동과 연관된 수많은 행사와 시위로 가득하다. 작년 경찰 투입수만 해도 약 6000명. 그 중에서도 베를린을 가장 뜨겁게 만드는 축제가 있다. 하지만 아래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노동'이라는 단어와 전혀 연관 없이 이 축제 MyFest를 소개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만 보더라도, MyFest를 굳이 계속 5월 1일에 열어야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다. 물론 그런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는 글에도 간략하게 소개되듯이 MyFest를 통해 노동절 저녁 시위(Revolutionärer 1. Mai)를 완화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 존재하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분명히 지난 몇년간 효과를 확실하게 내온 이 축제를 어떻게든 지키고.. 2019.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