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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80

[베를린에 살다 01] 세입자들의 도시, 베를린 예전 베를린 사회 과학 모임에서의 발제문을 기초로, '베를린에 살다'라는 주제로 녹색전환연구소 소식지에 템펠호프 다음 연재 글을 쓰기 시작한다. 결국은 오마이뉴스에 계속 기고해온 글들처럼 도시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의 한 주제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의 주거권을 중심 주제로 도시 역사적 맥락과 최근에 급변하는 상황 등을 다루려고 한다. 사실 베를린의 예시를 한국에 소개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은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이런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 이 글은 베를린 사회과학모임 발제문을 바탕으로 쓰인 녹색전환연구소의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5호(2014년 12월) 기사를 부분 편집 후 재 게시한 것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 2019. 5. 20.
[자유를 위한 공원 03]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 이 글은 녹색전환연구소의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4호(2014년 10월) 기사를 부분 편집 후 재게시한 것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4호 기사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 : http://igt.or.kr/index.php?mid=worldnews&document_srl=51213&ckattempt=1 [자유를 위한 공원 03],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역사에 남을 만한 시민들의 승리로 자리 잡은 템펠호프는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사회가 흔히 이러한 외국의 사례를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는 잘못된 사례를 참고한 것이 아니라, 그 훌륭한 결과가 있기 전까지의 수많은 노력과 고통 들을 바라보지 않기.. 2019. 5. 18.
[자유를 위한 공원 02]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 이 글은 녹색전환연구소의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3호(2014년 7월) 기사를 부분 편집 후 재 게시한 것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3호 기사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 : http://www.igt.or.kr/index.php?mid=worldnews [자유를 위한 공원 02]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지난 5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두 가지 투표가 있었다. 하나는 유럽 의회 투표 그리고 다른 하나는 베를린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템펠호프 공원의 개발에 관한 주민투표였다. 두 번째 투표의 결과는 시민의 승리로 요약할 수 있었다. 정부의 개발안에 맞선 시민주도 단체의 제안이 선택되고, 정부의 제안이 거.. 2019. 5. 17.
[자유를 위한 공원 01]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 이 글은 녹색전환연구소의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1호(2014년 3월) 기사를 부분 편집 후 재 게시한 것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1호 기사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 : http://igt.or.kr/index.php?mid=worldnews&document_srl=962&ckattempt=1 [자유를 위한 공원 01]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아마도 베를린 하면 의례적으로 베를린 장벽, 브란덴부르크 문, 국회 의사당을 최고의 관광지로 뽑을 것이고, 잊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지 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베를린에서 꼭 방문해야만 하는 장소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Tempelhofer Feld(템펠호.. 2019. 5. 16.
15 누구에게나 열린 개인 정원, 알멘데 콘토어 공동체 정원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도시 공유재는 내 석사 논문의 주제였다. 수많은 사례들 중 가장 이해하기 쉬운 Allmende Kontor를 토대로하여 기사로 작성하였다. 도시 공유재는 필수는 아니지만 분명히 도시 개발과 도시 디자인에 있어 주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 이 글은 경북PRIDE상품에 기고된 글이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2078 공동체 정원인데 사적 공간, 이게 뭐지? [베를린 소개서 15] 베를린 알멘데 콘토어 공동체 정원, 900명 사람들이 가꾸는 300여개 화단 편리한 대중교통, .. 2019. 5. 4.
14 예고된 재앙, 완성되지 않은 베를린 신공항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베를린에는 현재 공항이 세개가 있다. 하지만 정식으로 사용중인 공항은 두개 뿐이다. 왜냐하면 베를린 신공항(BER)이 언제 완공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베를린 신공항은 베를린 시의 역사에 남을 희대의 사업이 되었지만, 이는 단순히 베를린 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 수많은 대형건설사업의 이야기다. * 이 글은 경북PRIDE상품에 기고된 글이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66948 예고된 재앙, 완성되지 않은 베를린 신공항 [베를린소개서 14] 2008년 베를린에선 템펠호프 공항(.. 2019. 5. 3.
13 이웃을 만드는 벼룩시장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베를린에는 다양한 벼룩시장이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마우어파크Mauerpark의 벼룩시장 뿐만 아니라, 동네 곳곳에도 보석같은 벼룩시장이 있다. 이 기사에서는 좀 더 특별한 벼룩시장을 소개했다. 유럽 혹은 독일의 주택 유형에서 가능한 그런 벼룩시장이다. 기사 제목에서는 '마당'이라고 표현되었지만(한국에서의 공간적 상상력은 마당이 끝인가...), 마당과 중정은 형태적 유사성은 있을지 몰라도, 사실 전혀 다른 개념의 공간이다. 독일어로는 Hinterhof, 영어로는 Courtyard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한 개인의 마당은 아니지만, 중정을 둘러싼 공동주택의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중정에.. 2019. 5. 2.
12 베를린의 독특한 문화 '슈페티' 편의점을 구하자!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이 글은 슈페티에 옹호적인 관점으로 쓰여졌지만, 슈페티가 무조건적으로 베를린에 필요하고 하나라도 없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관광지화가 거듭될 수록,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슈페티가 과도하게 생겨나는 동네도 늘며, 슈페티가 증가하는 것 또한 하나의 도시 문제의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글은 경북PRIDE상품에 기고된 글이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221761&PAGE_CD=&CMPT_CD= '촌스러운' 24시간 편의점의 위기 [베를린소개서 ⑫] 암묵적 24시간 .. 2019. 4. 30.
11 공공의 공간 그리고 총리의 집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나의 졸업(도시)설계 대상지는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지역으로 요즘은 '서촌'이라 불리는 지역이었다. 당시 좋던 싫던 대상지 답사를 위해 청와대 쪽 역시 둘러봤어야 했는데, 경찰이 그리고 펜스가 청와대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많은 공간을 막아놓고 있었다. 청와대로 다가갈수록 경찰은 많아졌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검문도 잦아졌다. 그런 심문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도 없었다. 그것은 공공 공간을 사유지처럼 점거한채 공공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자유를 탄압하는 행위였다. 이런 것은 현실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지도앱(다음,네이버) 상에서는 청와대의 위성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공간은 죽은 공간.. 2019. 4. 28.
10 기억의 도시 베를린/ Denkmals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한 사건을 설명할 때, 그와 관련된 개개인의 예술가, 건축가, 정치가들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의 큰 흐름에 있어서도 그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처드 세라, 피터 아이젠만, 헬무트 콜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유명인들이 아니다. 50년이나 지나서야 한 역사학자의 깨달음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희생된 유대인들을 위한 기념비 사업, 기념비 조성과 디자인을 두고 불거진 사회적 논란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 당연해진 유대인 추모 박물관과 기념비에 대한 독일 사회와 관광객들의 인식 변화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런 인식이 존.. 201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