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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32

[오마이뉴스] 도시는 누구의 것인가?/ 사회적 약자와 초국적 부동산 기업의 사투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자신의 장례비용 혹은 국밥 값을 남겨놓고 생을 내려놓은 한 분의 뉴스가 인터넷을 달궜다. 점점 사회적 약자들은 이렇게 세상에 미련을 버리고 떠날 수밖에 없는 선택지만을 향해 밀려나고 있다. 자본의 시대, 세계 유수의 명품(!?) 도시에서도 똑같은 일은 반복되고 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사회의 복지제도가 잘 되었냐 못 되었냐의 문제가 아니다. 끊임없이 더 이익을 내길 바라는 자본가와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결국 정치권에서 해야 하는 일은 끊임없는 자본에 대한 탐욕을 절제시키고, 사회를 상식적이고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로 회복시키는 일인 것임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여전.. 2019. 6. 24.
[오마이뉴스] 공유 경제는 완벽한 답일까?/ Uber, Airbnb 그리고 공유경제시대의 도시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세계화 시대의 도시가 직면한 문제는 이웃 간의 갈등 같은 작은 단위부터 초국적 기업의 투자로 인한 대규모의 도시 개발까지 다양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 국내여행을 하지만 사실 여행이 도시를 어떻게 바꿔놓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둔감하다. 그리고 둔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좋은 것을 보러 휴가를 갔지, 남을 걱정하러 답사를 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Touristification으로 불릴 수 있는 관광으로 인한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이 글의 주된 이야기이다. 특히 Airbnb라는 새로운 공유 경제 시대의 아이콘을 중심으로 어떻게 세계화 시대의 관광업이 도시를 망치고 있는지 .. 2019. 6. 22.
[오마이뉴스] 도시 개발을 다시 그리다, 정부 주도의 개발이 아닌 시민 주도의 개발을 갈망하는 베를린 시민들/ 미디어 슈프레 반대 사업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과거 도시를 개발하는 것은 정부의 일방적인 Top-down 방식의 개발이었다. 주민들의 동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다수결이라는 소수의 의견은 무시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인해 약자들의 의견은 무시당하고, 부동산 대박의 기회에 편승하려던 이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서구 사회에서 최근 Bottom-up 방식의 도시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을 받는다기보다는 정부의 개발계획들이 줄기차게 무산이 되며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시작하고 있다. 어쩌면 이미 60,70년대 대규모 개발을 통해 도시 구조를 변화시키고 약자들은 도시 외곽으로 쫓아냈던 서구 사회 구성원들의 당연한 반응 일지도 모르겠다. Bottom-Up을 우리.. 2019. 6. 20.
[오마이뉴스] 베를린의 강제퇴거 저지운동/ 세입자를 쫓아내는 이웃, 세입자를 보호하는 이웃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소식과 사회 운동에 대한 기사를 내가 생각하는 "정직한 제목"으로 선정한다면, 그 누구도 클릭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번 기사 제목 선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아쉽지만 실제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회운동이자 그리고 진짜 바로 옆에 사는 이웃들이 참여하는 사회운동으로 배드민턴도 칠 수 있는(?) 강제퇴거 저지운동이 이렇게 작지만 기사로 소개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 오마이 뉴스 기사 원문 주소 : http://omn.kr/93b9 배드민턴 치며 "강제퇴거 반대"... 이런 시위도 있네 40년간 살아온 집에서 쫓겨난 티나씨... 베를린의 강제퇴거 저지운동 www.ohmyn.. 2019. 6. 18.
[오마이뉴스] 세계화를 맞이한 도시/ 베를린의 난민들은 왜 가장 진보적인 지역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는가? * 기사 전 서문은 기고 당시 개인적인 생각이나, 기사에 대한 반응에 대해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예전부터 정보를 모아가면서 관심을 가진채 지켜보던 사건인데 어느 정도 상황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다. 전혀 깔끔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서 상황이 마무리되어가고 있어서, 처음 글을 쓴 지 약 3달이 다돼가는 지금 마무리를 짓는다. 녹색전환 연구소에 기고한 글의 확장판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몇 가지 글을 시민의 도시라는 개인적의 주제 아래서 써보려고 하는 글 중 템펠호프 공원에 대한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오마이뉴스 기사 편집팀이 선정한 이 기사 제목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기존의 유럽과 독일의 난민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독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 2019. 6. 15.
[베를린에 살다 04] 세입자와 정부의 타협 * 이 글은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하여 쓰여진 녹색전환연구소의 뉴스레터 (2015년 9월) 기사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녹색전환연구소 전환소식 (9월) : http://igt.or.kr/index.php?mid=abroad&document_srl=52823 [베를린에 살다 04] 세입자와 정부의 타협 지난 6월 1일 세입자 단체가 수집한 48,531명의 서명이 베를린 시 정부에 제출되었다. 그중 40,214명의 유효 서명이 확인되었고, 이는 주민투표 역사의 신기록으로 기록되었다. 그만큼 베를린에서 주택 문제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기록이자, 동시에 시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2019. 5. 23.
[베를린에 살다 03] 세입자들의 요구 그리고 주민투표 * 이 글은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하여 쓰여진 녹색전환연구소의 뉴스레터 (2015년 5월) 기사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녹색전환연구소 해외소식 (4월) : http://igt.or.kr/index.php?mid=abroad&document_srl=5239 [베를린에 살다 03] 세입자들의 요구 그리고 주민투표 주거 문제는 단순히 주택 문제를 해결한다고 정리되는 문제는 아니다. 즉, 단순히 주택을 싸게 공급한다고 주거 문제가 해결되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 베를린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는 주거문제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Airbnb 등의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저렴한 임대주택이 고급 비공식 숙박시설로 다수 .. 2019. 5. 22.
[베를린에 살다 02] 세입자들의 반란-베를린 시에서 일어나는 주거의 권리를 향한 다양한 저항 2019/05/20 - [기고문/베를린 이야기] - [베를린에 살다 01] 세입자들의 도시, 베를린 * 이 글은 베를린 사회과학모임 발제문을 바탕으로 쓰인 녹색전환연구소의 뉴스레터 (2015년 4월)를 부분 수정한 기사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녹색전환연구소 해외소식 (4월) : http://igt.or.kr/index.php?mid=abroad&document_srl=52296&ckattempt=1 [베를린에 살다 02] 세입자들의 반란 베를린 시에서 일어나는 주거의 권리를 향한 다양한 저항 베를린의 임대 주택들은 수많은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저렴했던 임대주택 가격 그리고 비교적 최근까지 공공주택 등을 사유화를 추진.. 2019. 5. 21.
[베를린에 살다 01] 세입자들의 도시, 베를린 예전 베를린 사회 과학 모임에서의 발제문을 기초로, '베를린에 살다'라는 주제로 녹색전환연구소 소식지에 템펠호프 다음 연재 글을 쓰기 시작한다. 결국은 오마이뉴스에 계속 기고해온 글들처럼 도시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의 한 주제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의 주거권을 중심 주제로 도시 역사적 맥락과 최근에 급변하는 상황 등을 다루려고 한다. 사실 베를린의 예시를 한국에 소개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은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이런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 이 글은 베를린 사회과학모임 발제문을 바탕으로 쓰인 녹색전환연구소의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5호(2014년 12월) 기사를 부분 편집 후 재 게시한 것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 2019. 5. 20.
[자유를 위한 공원 03]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 이 글은 녹색전환연구소의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4호(2014년 10월) 기사를 부분 편집 후 재게시한 것임을 밝힙니다. 녹색전환연구소 : http://www.igt.or.kr/ 지구촌 녹색전환 소식 4호 기사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 : http://igt.or.kr/index.php?mid=worldnews&document_srl=51213&ckattempt=1 [자유를 위한 공원 03], TEMPELHOFER FREIHEIT(템펠호프의 자유) 역사에 남을 만한 시민들의 승리로 자리 잡은 템펠호프는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사회가 흔히 이러한 외국의 사례를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는 잘못된 사례를 참고한 것이 아니라, 그 훌륭한 결과가 있기 전까지의 수많은 노력과 고통 들을 바라보지 않기.. 2019. 5. 18.